회전근개는 일상생활의 동작에서 통증이 있을 때 알 수 있습니다. 라켓경기를 하다가, 물건을 위로 들다가, 재킷이나 셔츠를 입기 위해서 팔을 뒤로 돌렸을 때 어깨에서 통증이 발생한 경우들의 대부분이 회전근개 손상이 원인 경우가 많습니다. 어깨 관절 자체가 운동성이 높고 움직임이 많은 관절이기 때문에 목, 허리와 함께 가장 많은 통증을 나타내는 부위인 것 같습니다.
회전근개란?
회전근개는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의 4개의 근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근육들의 하는 일은 우선 견갑골에 상완골을 안정적으로 부착시켜 주는 안정화 근육입니다. 또한 회전근개라는 말처럼 회전을 일으키는 근육이기도 합니다. 상완골을 안쪽으로 돌리고 바깥쪽으로 돌리는 일을 하는 근육입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어깨 관절의 안정화입니다. 상지의 움직임이 있을 때 견갑골과 상완골의 분리를 막고 상완골의 골두가 많이 움직이지 않고 제자리에서 안정적으로 있을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회전근개 진단
회전근개의 진단은 의사 선생님들이 환자의 증상을 들어보고 신체검사를 통해 회전근개의 파열, 또는 염증, 부분 파열등을 진단합니다. 일반적으로 물리치료나 운동치료를 진행하고 그래도 통증의 개선이 없다면 MRI를 촬영하고 시술 혹은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단은 대부분 환자의 움직임에 저항을 주거나 특정 동작을 해보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empty can test, drop arm test, 복부 압박 검사, lift off test 등 회전근개 근육들 중에서 한 개씩 압박해고 사용해 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회전근개가 진단이 된다고 해서 바로 좋아지는 경우보다는 장기간 진행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너무나도 간단한데 반복적으로 손을 사용하고 핸드폰, 컴퓨터를 앞으로도 계속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회전근개에 좋은 동작보다는 무리가 되는 동작들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회전근개 치료
회전근개 건염이나 부분 파열인 상태에서 회복하려면 최소한 2~4주 정도가 필요하고 천천히 회복되는 경우에는 몇 달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초기의 목표는 힘줄의 붓기와 염증을 줄이고 어깨 공간 안에서의 압박을 완화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어깨 근육을 강화하고 움직임 범위를 넓히기 위해서 운동을 시작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잘못된 자세 즉, 손을 너무 앞으로 위로 뻗는 동작을 줄이고 손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팔꿈치가 되도록 몸에 붙은 상태에서 손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손을 덜 뻗고 최대한 몸에 붙여놓은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손을 사용하지 않거나 줄이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치료는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되지 않는다면 어깨 관련 질병은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허리 디스크가 터지거나 수술을 받았던 분들은 일이나 생활에서 안 좋은 습관이 있거나 일이 힘들거나 했었을 것인데 그것을 고칠 수 없거나 고치지 못하새 다시 디스크가 터지거나 수술을 받는 분들을 주변에서 보았을 것입니다. 회전근개 문제도 똑같습니다.
다음으로는 염증을 줄이기 위해서 손과 팔의 사용량을 최대한 줄이고 휴식을 취할 때는 되도록이면 손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고 동시에 일상생활에서 어깨에 얼음찜질을 자주 해주는 것입니다. 대략 4~5시간마다 20분 정도를 해주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병원에서 주기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회전근개 운동
혼자서 할 수 있는 것 중에는 스트레칭과 운동이 있는데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일반적으로 일상생활에서 많이 하지 않는 동작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팔을 뒤로 돌려 등을 만지는 동작, 팔을 과도하기 머리 위로 올리는 동작들은 일상생활에서 잘하지 않기 때문에 그러한 움직임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스트레칭으로는 그러한 움직임을 반복적으로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운동은 회전근개 모든 근육에 작용하고 관절 주머니와 인대에도 자극이 있습니다. 팔의 무게로만 실시하기 때문에 무리가 없고 오십견 환자들에게도 자주 사용하는 운동입니다. 상체를 90도 정도 숙이고 한 팔은 의자나 책상에 놓고 통증이 있는 팔에 힘을 빼고 원을 그리거나 상하좌우로 가볍게 흔들어 줍니다. 처음에는 작게 움직이고 조금 편해지면 점점 크게 움직여 줍니다. 대략 30초씩 실시하며 4세트를 해줍니다. 하루에 2~3회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해주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어깨 운동을 하기 전에는 항상 어깨 후면 스트레칭을 먼저 해주는 것이 다른 움직임을 시작할 때 불편감과 통증을 줄여줍니다. 어깨 뒤쪽의 근육들은 어깨 앞쪽의 근육들보다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적어서 근육의 경직이 높아 이완이 필요합니다. 한 팔에 대략 30초 정도를 좌우 번갈아가면서 해주고 2~3세트 반복해 줍니다.
긴 막대를 사용해서 위 그림처럼 끝부분을 잡거나 중간 부위를 잡고 섭니다. 팔꿈치를 몸에 붙여서 몸에서 떨어지지 않게 한 후 통증이 있는 쪽 손으로 막대를 반대편으로 밀어서 손이 벌어지게 만듭니다. 문제가 있는 쪽이 통증이 없는 범위까지 벌어지게 했다가 안으로 많이 회전시키는 것을 10회 3~4세트를 실시해 줍니다.
위 그림 같은 외회전 동작은 옷을 입고 벗을 때 필요한 동작으로 가장 통증이 심하고 잘 되지 않는 동작중에 하나입니다. 문제가 있는 쪽 손은 막대를 잡고만 있고 반대편 손으로 잡아당겨서 회전근개가 있는 팔이 몸 안쪽으로 당겨지게 하면 됩니다. 역시 통증이 없는 범위까지만 당기고 반복적으로 10회 3~4세트를 실시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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