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 중에 골반 및 대퇴의 근육의 작용

보행 중에는 상, 하체 근육이 조화롭게 쓰이게 되어 신체의 이동이 이루어집니다. 그중에서 당연하 하지의 근육이 더 중요시됩니다. 하지의 근육들 중에서 골반과 대퇴와 관련이 있는 근육들의 작용과 역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대둔군(Gluteus maximus)

이 근육은 유각기 말기 및 입박기 초기에 수축하여 고관절 굴곡을 감속시키고 신전이 시작되도록 합니다. 고관절 외전이 일어나는데 조금 기여하기도 합니다. 발가락이 떨어지는 순간에 대둔근의 중간 섬유들은 잠깐 동안 집중적인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대둔근의 수축은 중둔근이 유각기에 있는 다리를 외전 시키는 것을 도와줍니다. 이 근육 각 부분의 접근각으로 인해서 이 근육의 하반부는 고관절 신전근으로 작용을 하고 상반부는 고관절 외전근으로 작용을 합니다. 그리고 대둔근의 마비가 보행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데 이러한 것을 보면 이 근육의 중요성이 크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둔근과 장경인대의 연결

 

 

 

요추 척추기립근(iliocostalis lumborum)

요추 척추기립근은 척추기립근 중에서 가장 바깥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양발이 지면에 닿아 있다가 한 발만 지면에 닿게 되는 과정에 있어서 골반의 관상면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많은 기여를 합니다. 이 근육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는 추진기의 초기와 중기입니다. 

 

유각기에 발이 내려가는 것을 방지하는 반대편 중둔근이 동측의 추진기가 끝날 때까지 수축하는 것은 동측의 골반이 과도하게 내려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유각기의 후반부에서 요추 척추기립근은 근육이 잠깐 동안 집중된 움직임을 보이고 이는 발뒤꿈치가 지면에 닿는 시기에 대비하기 위하여 동측의 골반을 높이는 데 있어서 약한 반대 측 중둔근을 도와주기 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둔근(Gluteus medius)

중둔근은 골반의 관상면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있어서 주된 역할을 합니다. 중둔근은 유각기 말기에 수축하기 시작해서 중간 압각기 전체를 거쳐 추진기 초기까지 계속 수축합니다. 이 근육이 최고로 활동하는 시기는 입각기 초기에서부터 유각기에 들어가는 반대편 골반이 과도하게 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강하게 수축할 때 일어납니다. 

 

발가락이 떨어지는 순간에 중둔근의 전방 섬유들이 잠깐 동안 집중적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섬유들의 수축이 유각기 초기에 대퇴의 외전 및 내회전을 도와주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대퇴근막장근(Tensor fasciae latae)

대퇴근막장근은 앞쪽, 몸 쪽의 장경 인대에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발이 지면에 닿는 순간에 이 근육이 수축하여서 대둔근의 수축으로 장경인대에 가해지는 힘과 균형을 이루는 작용을 합니다.(대둔근의 섬유들의 상당수는 뒤쪽, 몸 쪽 장경인대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발이 지면에 닿을 때 대퇴근막장근이 수축하는 것은 장경인대가 뒤쪽으로 움직이는 것을 방지하며 대둔근에 부착되어 있어서 안정화 작용을 합니다. 또한 대퇴근막장근은 추진기 말기 및 유각기 초기에 수축하여 장요근이 고관절을 굴곡시키는 것을 도와주는 작용을 할 때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입니다. 

 

장요근(Iliopsoas)

장요근은 입각기 말기 및 유각기 초기에 대퇴근막장근, 대퇴직근, 봉공근과 내전근들이 고관절을 굴곡시키는 것을 도와줄 때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입니다. 유각기 초기에 대퇴의 빠른 굴곡으로 인해서 증가된 관성이 유각기 말기에 앞으로 움직이는 무게중심을 가속화시키는 데에 있어서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장요근(ilicus & psoas major)

 

 

 

봉곤근(Sartorius)

봉공근은 유각기에만 작용을 하며 발가락이 떨어진 직후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입니다. 봉공근은 전상장골극(ASIS)에서 시작하여 몸 쪽 전, 내측 경골에 부착되며 유각기 전반기에 경골의 내회전을 일으키는 동시에 무릎과 고관절 굴곡을 도와주는 작용을 합니다. 

 

내전근(Adductor)

내전근들 전체는 발가락이 떨어지는 순간에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이때 고관절 굴곡 시키는 것에 더해서 유각기에 대퇴의 내회전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근육들은 유각기 말기에 수축하여 지면반발력을 대비해서 미리 팽팽해집니다. 

 

개인에 따라 내전근들의 활동에는 편차가 있기는 하나 대내전근이 유각기 중간에 잠깐 동안 움직임이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행주기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반복하여 수축합니다. 또한 내전근들 중에서 보다 더 수평인 근육들이 반대쪽 유각기에 있는 골반이 동측 입각기 중간에 있는 대퇴의 외회전을 일으키는 것을 도와줄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햄스트링(Hamstrings)

햄스트링들은 유각기 말기에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이때 급격히 신전하고 있는 다리가 앞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감속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이 근육들은 발이 지면에 닿는 순간에 대부분에 걸쳐 수축하며 이때 대둔근과 고관절 굴곡을 감속시키고 신전이 시작되도록 하는 것을 도와줍니다. 

 

먼쪽 반막양근이 내측 반월상판연골의 뒤쪽 돌출부에 붙은 섬유질 연결을 놓아주기 때문에 무릎이 굴곡할 때 내측 반월상판연골을 뒤쪽으로 잡아당겨서 충돌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햄스트링(hastrings)

 

 

 

추진기의 활동과 관련해서 반건양근은 추진기 말기에 격하지 않은 연발적인 활동을 보이며 이때 비복근이 무릎을 굴곡시키는 것을 도와줄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람이 뛰는 데 있어 모든 햄스트링 근육들이 무릎을 강력하게 굴곡시키고 고관절을 적절하게 신전시키는 작용을 하는 추진기 기간에 상당히 활발할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관찰되었습니다. 

 

대퇴사두근(Quadriceps)

대퇴사두근들은 유각기 말기에 미리 긴장하기 시작하여 무릎이 굴곡을 감속시키기 위해서 강력하게 수축하는 발이 땅에 닿으려는 순간 초기에 최고치의 활동을 보입니다. 대퇴사두근들은 인체의 무게중심이 무릎 앞을 지나갈 때까지 계속 수축합니다. 

 

 

대퇴사두근(Quadriceps)

 

 

 

입각기 말기 및 유각기 초기에 대퇴직근이 고관절 굴곡(특히 빠른 보행속도에서)을 도와줄 때 대퇴사두근들은 잠시 동안 최고치보다는 좀 약하지만 연발적인 활동을 보이며 유각기 초기에는 무릎의 굴곡 속도를 감소시키기 위해서 대퇴사두근들이 하나의 그룹으로 작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