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 비대칭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유야 다양하지만 거울 보거나 셀카를 찍고 나서 보면 턱이 약간 틀어져 있거나 입꼬리가 좌우 위치가 다르거나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러한 안면 비대칭을 만드는 습관들이 있는데 그 습관이 무엇인지 모르고 계속해서 해서 안면 비대칭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두개골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하나의 조각이 아니고 여러 개의 머리뼈들의 결합이고 연결된 조각들의 집합체입니다. 선천적으로 기형이 아니라면 안면 비대칭은 습관에 의해서 발생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안면 비대칭을 만드는 잘못된 습관 5가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음식물을 한쪽으로만 씹는다.
저도 주로 한쪽으로 씹습니다. 치아가 안 좋은 사람들을 보면 한쪽으로 씹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치아가 안 좋은 쪽은 통증이 있기 때문에 그쪽으로 씹는 것을 꺼려해서 통증이 덜한 쪽으로 씹는 것 때문에 안면 비대칭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아의 문제가 아니라면 그냥 습관인 경우입니다. 오른손잡이가 있듯이 자주 씹는 쪽이 생깁니다. 대략 70% 정도가 오른쪽으로 씹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악골이 오른쪽으로 틀어진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2. 한쪽으로 기울어진 머리
머리는 한쪽으로 기울어집니다. 증명사진을 찍을 때 알 수 있는데 사진사가 항상 '고개를 약간 왼쪽으로 기울여보세요' '고래를 약간 숙여보세요'라는 말을 항상 합니다. 이유는 머리가 틀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머리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면 턱관절은 기울어진 쪽으로 좁아지고 반대편은 조금 넓어질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기울어진 쪽 턱관절은 움직임 제한이 발생하고 유착이 나타날 것이고 반대편은 턱관절이 느슨해서 더 벌어질 것입니다. 그러면 머리가 기울어진 쪽으로 턱관절이 이동하게 되고 안면 비대칭이 나타나게 됩니다.
3. 엎드리거나 한쪽으로만 자는 수면 자세
엎드려서 잔다는 것은 고개를 한쪽으로 돌리고 잔다는 얘기고 하악골은 베개가 닿으면 닿는 반대편 쪽으로 밀려서 변형이 발생할 것이고 안 닿는다면 중력에 의해서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변형이 발생할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 말고도 엎드린 자세로 수면을 취하게 되면 머리와 목이 회전이 일어나면서 경추에 변형이 발생하고 경추 1번 혹은 2번의 변형은 턱관절의 변형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경추의 변형이 턱관절의 변형으로 나타난다는 메커니즘은 생략하겠지만 턱관절과 경추 1,2번의 움직임은 연결되어 있고 턱관절의 변형이 경추 1,2번의 변형으로도 나타나고 반대의 경우도 당연히 가능하기 때문에 엎드려 자는 것으로 인한 경추의 회전은 턱관절의 변형을 가져오고 안면 비대칭이 발생하게 됩니다.
4. 입안 혀의 위치
혀는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고 힘이 생각보다 셉니다. 대략 30kg의 힘을 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혀는 무의식 중에 힘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혀의 위치가 중요합니다. 자신도 모르게 혀를 약간 한쪽으로 치우쳐서 밀고 있다면 하악골이 밀리게 되고 그로 인해서 안면 비대칭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상적인 혀의 위치는 아랫니가 아니고 입천장에 닿아야 합니다. 입천장에 닿아 있다면 하악골을 변형시킬 일도 없을 것입니다. 혀는 얼굴에서 가장 강력한 근육이기 때문에 혀로 인해서 안면 비대칭이 나타납니다.
5. 사랑니 발치 혹은 치아 손실
사랑니는 치아의 크기가 크고 가장 안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치아를 빼면 공간이 넓어집니다. 그런데 한쪽은 빼고 반대편은 안 뺀다면 좌우 비대칭이 당연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쪽에는 사랑니가 나고 반대편에는 안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도 마찬가지로 안면 비대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치아의 손실도 비슷한 경우입니다. 치아 상태가 좋지 않아 빠지거나 뺀 후에 치아를 심지 않고 빈 상태로 방치하면 치아가 비어 있기 때문에 좌우 비대칭이 나타나고 오랜 시간이 지나면 하악골의 변형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안면비대칭을 만드는 습관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위의 5가지 습관 중에 하나라도 고치려는 노력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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