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우측 하부 갈비뼈 부위에 통증이 있습니다. 이 통증은 꽤 오래된 통증입니다. 통증이 심하진 않고 반복적으로 통증이 발생했다가 없어졌다가 합니다. 이 통증은 늑간신경통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갈비뼈 중하부 또는 옆구리에 비슷한 통증이 일어났을 때는 늑간신경통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늑간신경통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늑간신경의 해부학
늑간신경은 12개의 흉추 옆으로 나오는 갈비뼈 사이신경을 말합니다. 이 신경은 앞쪽과 뒤쪽으로 나오며 신경이 존재합니다. 흉추 1번부터 11번의 복측 가지는 늑간 공간으로 들어가는 늑간 신경을 형성하게 됩니다. 흉추 12번의 복측 가지는 12번째 갈비뼈 아래에 위치한 늑하 신경을 형성하게 됩니다. 흉추 1번부터 12번의 배측 가지는 뒤쪽으로 지나가 피부와 근육 그리고 등쪽의 뼈의 감각을 담당하게 됩니다.
늑간신경통(Intercostal Neuralgia)
늑간신경통은 말 그대로 갈비뼈 사이 또는 갈비뼈 주변에 통증을 말합니다. 이 부위에 다양한 통증이 나타나는데 가슴부터 복부까지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때 통증은 날카롭게 찌르는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둔하거나 퍼지는 통증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무감각 또는 이상감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늑간신경통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직접적인 타박으로 인한 신경 손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주변 내장기에 염증이 일어나면서 신경에 염증이 일어났을 때도 신경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상포진으로 인한 통증도 자주 발생하는 부위입니다. 마지막으로 수술 시 흉곽 절재술을 하거나 갈비뼈 골절로 인해서 늑간신경에 손상을 주어서 만성통증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늑간신경통 증상
늑간신경통이 발생하면 위에 설명한대로 다양한 신경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로 흉부 또는 상복부에 통증을 나타내며 이런 경우 환자의 병력을 자세하게 들어봐야 합니다. 신경을 타고 띠 모양으로 통증이 발생하고 발진이 있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해야 하고 감각이상과 통증이 동반된다면 신경문제를 확인해봐야 합니다.
통증은 갑작스러운 움직임으로 인해서 통증이 발생하는데 갈비뼈 간격이 좁아지거나 멀어지면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상체를 급하게 회전 시키거나 기침이나 재채기, 또는 크게 호흡하는 것만으로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늑간신경통을 평가하는 방법들이 여러 가지 있지만 그중에 가장 쉽게 평가하는 방법으로는 상체를 편측으로 구부려서 늑간의 간격을 좁게 만드는 방법과 반대로 흉곽을 늘려서 통증이 발생하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편측으로 구부려서 늑간 간격을 좁게 만들면 통증이 발생합니다.
늑간신경통의 치료방법
늑간신경통의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하나의 치료적 접근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각각의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 중에 수술과 약물, 주사를 뺀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수술, 심각한 염증, 종양으로 인한 늑간신경통은 병원에서 의사선생님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타박으로 인한 신경통은 갈비뼈 사이 근육과 갈비뼈를 덮고 있는 근육의 경직으로 인해서 신경통이 발생한 경우 갈비뼈 사이근육을 이완하는 테크닉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갈비뼈 사이를 넓히는 호흡법과 스트레칭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중 가장 쉬운 방법으로 갈비뼈 사이근육 스트레칭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갈비뼈 사이를 늘리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위 그림처럼 상체를 한쪽으로 측굴한 상태에서 흉곽을 확장하고 손을 위로 뻗어주면 됩니다. 옆으로 눕거나 침대에 옆으로 누워 침대 모서리를 잡고 스트레칭할 수도 있습니다.
옆으로 늘리느게 포인트가 아니라 흉곽을 확장시킨 후 호흡으로 갈비뼈 사이근육을 늘려야 합니다. 호흡을 크게 한 후 1~2초 정지한 후 천천히 내쉬어서 갈비뼈 사이를 벌리는 것입니다.
늑간신경으로 인해서 복부 통증, 옆구리 통증, 갈비뼈 통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통증이 발생했을 때 원인을 못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늑간신경으로 이러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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