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형태 변형의 종류
인간의 발목과 발에는 55개의 관절과 28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보행을 하는 동안 굉장히 다양한 움직임이 이 구조물들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발의 역할을 걷는 도중에 발꿈치가 지면에 닿을 때 받게 되는 그 충격을 분산시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을 일생동안 많이 하게 되고 체중의 변화 스포츠 활동 등으로 인해서 발의 변형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발의 형태는 개개인의 유연성 차이와 직업이나 생활 습관에서의 차이로 변형의 조금씩 다르게 발생합니다.
1. 후족부 내반증(rearfoot varus)
후족부 내반증은 발 뼈 중에 종골이 몸의 안쪽으로 휘어 있는 형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변형이 발생하는 이유는 발보다 위에 있는 경골이 휘어있는 경우와 선천적으로든 후천적으로든 종골이 반복적으로 내번되어 있어서 거골하 관절(subtaral joint)이 휘어있는 그대로 고착화되어서 후족부 내반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형이 발생하는 이유 중에 유아기 때 뼈가 유연한 상태이고 항상 태아 때부터 웅크리고 있고 다리를 안으로 말고 있었기 때문에 경골과 발뼈들이 휘게 되고 그것이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조금씩 줄기는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도 발생하게 되어서 이러한 발의 형태가 많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러한 발의 형태를 가지게 되면 많이 발생하는 증상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2번과 3번 중족골 머리 밑에 굳은살이 잘 생깁니다. 일반적인 보행에서는 발뒤꿈치의 바깥쪽면이 먼저 닿게 되고 그로 인해서 발바닥이 안쪽으로 빠르게 떨어지고 좌우로 흔들리게 됩니다. 이러한 충격과 흔들림 속에서 중심을 잡기 위해서 발가락에 힘을 주게 되는 엄지발가락이 가장 많이 힘을 주고 지면에 고정을 시킵니다. 그러나 몸무게와 좌우로 흔들리는 힘 때문에 2번과 3번 발가락 & 중족골은 바닥과 마찰을 하게 되고 약발 비틀리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2~3번 발가락 & 중족골 바닥에 굳은살이 잘 발생합니다.
2. 전족부 내반증(forefoot varus)
전족부 내반증은 실제로는 많지 않습니다. 그렇게 흔한 변형이 아니고 대략적으로 인구의 10% 미만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전족부 내반증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아래 그림처럼 종골(calcaneus)은 정상 중립상태이고 전족부 발가락 들만 안쪽(엄지발가락 쪽)이 들려 있는 상태를 전족부 내반증이라고 합니다. 아래그림은 체중지지를 하지 않은 상태이고 반대로 지면에 발이 닿으면 엄지발가락 쪽은 안쪽으로 많이 무너지는(pronation) 현상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전복부 내반증도 역시 유아기 때 발목이 많이 내번되어 있던 것이 돌아오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변형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다른 부위에 통증이 잘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엄지발가락 부위가 많이 들려 있어서 보행을 위해서 그리고 안정성을 늘리기 위해서 발바닥 전체가 지면에 닿아야 하는데 그렇기 위해서는 전족부를 과하게 pronation 시킬 수밖에 없게 됩니다.
과하게 pronation 시킴으로 해서 발생되는 발목관절의 부담과 그로 인한 보상작용들이 무릎 및 고관절, 골반, 척추로 전달되어 통증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전족부 외반증
전족부 외반증은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들 가지고 있는 발의 변형 형태입니다. 말 그대로 종골 부위는 중립상태인대 반해 전족부 발가락과 중족골들이 바깥쪽(새끼발가락 쪽)이 들려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변형이 생기는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전족부 외반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에 전체적인 관절에 유연성이 있는 사람들은 선천적인 요족 말고 후천적인 요족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족부 외반증은 발이 지면에 닿아 있지 않을 때 발의 모양을 확인하면 새끼발가락이 뒤꿈치뼈, 종골보다 높고 엄지발가락은 종골보다 아래에 위치합니다. 이 상태에서 발이 지면에 닿으면 가장 먼저 엄지발가락이 닿을 것이고 그다음 종골 마지막에 새끼발가락이 닿을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종골은 바깥쪽으로 기울게 되고 엄지발가락은 중심을 잡기 위해서 바닥을 강하게 누른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그러면 중간에 있는 중족골들과 발목뼈들은 뒤쪽에 위치한 종골은 바깥쪽으로 회전시키는 힘(supination)을 받게 되고 발가락에서는 안쪽으로 회전시키는 힘(pronation) 힘을 받게 되어서 중간에 있는 뼈들은 비틀리면서 상방으로 들리게 됩니다. 그러면 후천적으로 발이 요족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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